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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반대로 이·하마스 휴전 무산, 이란 “새로운 중동 전쟁 가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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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반대로 이·하마스 휴전 무산, 이란 “새로운 중동 전쟁 가능”

MTK 미디어 2023. 12. 1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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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 간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부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란은 "통제할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이 휴전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범죄 행위와 전쟁을 지지하는 한, 중동 지역에서 통제할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발언은 유엔 안보리에서 아랍에미리트 주도로 제안된 휴전 촉구 결의안이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후 나왔다.

안보리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9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되며, 상임이사국 중 하나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채택되지 않는다. 이번 투표에서는 이사국 13국이 찬성했으나,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영국은 기권함으로써 결의안은 부결되었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 대표부 차석대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로운 공존을 지지하지만, 지금 당장 휴전을 요구하는 것은 하마스에게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미르 압돌라히안 장관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번 회의를 소집하기 위해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한 것을 국제 평화와 안보 유지를 위한 용감한 행동으로 평가했다. 이 조항이 발동된 것은 역사상 네 번째로, 국제 평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외무부는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지원을 보낼 수 있게 하고, 하마스 주둔지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재개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역적 긴장 완화와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중동 지역의 현재 상황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국제 정치 무대에서 미국의 영향력과 중동 지역의 민감한 균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 결정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지속적인 충돌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이번 결의안 부결은 양측 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차질을 빚게 했다. 이스라엘은 보안과 자체 방위를 위해 군사 행동을 정당화하는 반면, 하마스와 다른 팔레스타인 단체들은 점령에 대한 저항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이번 유엔 안보리의 결정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안보리의 결정은 이 지역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은 중동 지역의 안정성과 국제 평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유엔 안보리의 결정은 이러한 노력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수도 있고, 반대로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도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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