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K 미디어

간 이식 수술의 명의,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의 눈부신 이정표 본문

MTK 뉴스 & 올디스/천기누설

간 이식 수술의 명의,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의 눈부신 이정표

MTK 미디어 2023. 11. 9. 14:17
반응형

 

 

‘현대의학의 예술’이라 불리우는 간 이식 수술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달성한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가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의학 토크쇼 ‘명의의 전당’의 네 번째 게스트로 나섰다.

 

이 교수는 뇌사자 간 이식 수술을 시작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8,500건이 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세계적인 수술 기록을 세웠다. 그의 수술 생존율과 장기 생존율은 각각 98%, 85%에 달해 의료계는 물론, 환자들 사이에서도 큰 신뢰를 받고 있다.

 

 

 

 

 

1992년, 국내에서 장기 이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시절부터 미국과 독일 등에서 간 이식 수술법을 익혀온 이 교수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소아 생체 간 이식을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1997년에는 성인 생체 간 이식도 최초로 집도하며 의학 분야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 교수는 뇌사자 간 이식 대기 환자들이 많은 상황 속에서, 생체 간 이식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도쿄대의 마쿠우치 교수에게서 학습한 바를 바탕으로 실제 수술에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간암 환자들에 대한 다운 스테이징 절차를 도입해, 이식 전 암의 맹렬성을 줄이는 방법으로 재발률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 교수가 집도한 수술을 받고 30년 이상 생존해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환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중 한 환자는 이 교수가 세 번째로 수술한 경우로, 30시간이 넘는 긴급 수술 끝에 생명을 구했다.

 

이는 단순히 의학적 성취를 넘어 환자와 그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교수의 경험과 노하우는 간 이식 수술이 필요한 많은 이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의 조언과 지식 전달은 앞으로도 많은 의료 전문가들에게 교훈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