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확장 '메가시티' 구상 박차 - 하남·구리·고양·광명 편입 검토

 

 

 

 

국민의힘, 서울 확장 '메가시티' 구상 박차 - 하남·구리·고양·광명 편입 검토

국민의힘이 서울 메가시티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남, 구리, 고양, 광명 등의 서울 편입 가능성을 타진하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발전과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미 경기 김포시에 대한 서울 편입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가 지역에 대한 서울 편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러한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자체에서 시민과 의견이 모이면 당에서 수렴·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의 출범은 이 같은 움직임에 한층 더 힘을 싣고 있으며, 조경태 위원장의 발언은 서울 편입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시민들의 간절한 요구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모든 검토를 할 것임을 언급했습니다.

여기에 특위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의 보고를 시작으로, 다음 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방균형 발전이라는 큰 그림 아래, 서울 메가시티를 비롯하여 부산 메가시티, 전라도 지역의 발전 모델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방시대' 기조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이는 이번 움직임은 지방의 권역별 발전이라는 정부의 기조와 충돌하지 않음을 당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서울 확장과 관련한 민심 동향을 분석하고 입법 추진을 위한 기초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이만희 사무총장이 정면으로 대응했습니다.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이를 폄훼하는 것으로 보고, 정책의 실질적인 내용에 주목해야 함을 주장했습니다.

서울 내 일부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구 여론을 우려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신환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은 김포 서울 편입 논란에 대해 서울 시민과 김포 시민에게 미칠 영향을 천천히 논의한 후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올바른 방향임을 강조했습니다. "서둘러 결정하기보다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시민사회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각에서는 서울의 확장이 수도권 집중 문제를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서울과 인접 지역 간의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서울시와 인접 지역이 통합된다면, 대중교통 체계의 효율화, 환경 문제 해결의 지역적 협력 강화, 교육 자원의 공유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상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정치적 합의는 물론, 각 지역 주민들의 동의, 법적 장치 마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향후 국민의힘은 이러한 과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메가시티 구상이 지역 발전과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