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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의 잔 다르크' 아헤드 타미미 체포…"테러 조장 혐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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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의 잔 다르크' 아헤드 타미미 체포…"테러 조장 혐의"

MTK 미디어 2023. 11. 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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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의 상징'으로 불리는 22세의 운동가 아헤드 타미미를 테러 조장 혐의로 체포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타미미는 요르단강 서안에 위치한 나비살레 마을에서 체포되어 추가 심문을 위해 이송되었다.

 

이스라엘군은 타미미가 폭력을 조장하고 테러 행위를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타미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안 지역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위협적인 게시물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타미미의 가족은 이와 관련된 계정이 그녀의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WSJ에 반박했다.

 

타미미는 2017년 당시 16세였을 때, 서안의 자신의 집 근처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팔레스타인의 잔 다르크'로 불리며 유명해졌다. 이로 인해 체포되어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8개월 간 복역한 뒤 석방되었다.

 

타미미의 이번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스라엘의 극우 성향의 국가안보 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타미미를 체포한 이스라엘 군대를 칭찬하며 그녀를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해 비난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지속적인 긴장 상태와 갈등의 복잡한 성격을 반영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여론과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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