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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여실장에 속았다"…마약 투약 사실은 인정

MTK 미디어 2023. 11. 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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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를 뒤흔들 새로운 소식이다. 배우 이선균이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여실장의 속임수에 빠져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고의가 아니었다는 그의 방어선이다.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선균은 11월 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 "유흥업소 실장 A씨에게 속아 넘어갔다"고 진술했다고 법조계 소식통이 전했다. 이선균은 A씨로부터 받은 것이 마약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선균의 이러한 진술은 마약 투약 혐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범행에 대한 고의성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선균은 조사 후 기자들에게 "모든 질문에 사실대로 답했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유흥업소 여실장 A씨는 강남의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멤버십 룸살롱에서 일하며 이선균을 포함한 유명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의사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자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린 것과 관련하여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3억 5천만 원을 뜯긴 사실을 공개하고, A씨와 또 다른 인물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A씨는 자신도 협박을 받았다고 맞서며, 협박범의 정체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선균은 모발 검사 등에서 마약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마약과 관련된 중요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후속 조사를 위해 조만간 다시 소환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이선균을 비롯한 총 10명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균 측은 혐의를 인정하는 동시에 성실한 조사 태도를 보였으나, 경찰은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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